백내장과 활성산소

안구의 불포화지방산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어 생기는 백내장

자외선에 의해서 과잉 생산되는 활성산소(주로 옥시래디칼)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기미, 주근깨 다음으로 백내장이 있습니다. 생기는 메커니즘 역시 과산화지질이 원인인데, 본디 안구는 과산화지질의 원료가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곳입니다.

안구에 태양이 비춰지면 자외선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안구내의 불포화지방산과 반응하면서 과산화지질이 생깁니다. 안구내의 과산화지질은 무엇인가에 붙는 성질이 있으므로 렌즈 안쪽에 붙습니다.

과산화지질은 뿌옇게 흐린 기름기이므로 눈의 렌즈가 흐려져 물건을 보기 어려워집니다. 이것이 백내장의 원인입니다.

백내장 환자의 혈청 속 비타민 E, 비타민 C, 카로테노이드가 정상인보다 적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한편 겨울의 스키장에서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 있으면 눈이 충혈되고 가려워서 뜨고 있을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설안염'이라고 불리우며, 설원(雪原)에 반사하는 자외선의 자극으로 눈의 수정체 (렌즈상의 조직)에 발생한 활성산소의 장해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설안염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끝나지만 자외선으로 눈을 오랜 동안 계속해 상처를 내면 수정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선유(線維)나 히알룬산이 손상을 받습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노화가 눈에도 발생하는 셈입니다.

손상이 심각해지면 수정체가 백탁(白濁)해 시력이 현저하게 저하하는 `노인성백내장'을 초래합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 외출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에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는 항산화비타민을 함유한 눈약을 넣으면 유효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항산화비타민은 또한 서플리먼트로써 섭취한 경우에도 혈액에 의해 피부나 눈에 운반되어 활성산소의 제거에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